위쳇(Wechat)은 중국 최대의 IT회사의 텐센트의 메신저 기능인데요. 이미 PC메신저인 QQ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지난 3월 11일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위쳇의 현재 가입자 수는 이미 6억명을 넘겼다고 보도되어 있습니다. 이미 모바일메신저 시장에 진출한지 오래된 라인의 경우 이제 3억5천명 정도인 것에 비교하면 약 2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중국 및 세계 각지에서 여러 가지 모바일메신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쳇을 선택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합쳐놓은 기능

위쳇은 카카오톡의 메신저 기능과 카카오스토리의 한 곳에 담았습니다. 채팅도 하고 상대방의 스토리로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이런 스토리 기능은 SNS를 대신하기 시작하면 최근에는 중국 최대의 SNS업체인 웨이보(weibo)의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채팅기능은 기본

사진공유, 영상공유, 음성통화, 영상통화는 기본제공되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감도 좋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워키토키 기능인데요.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카톡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죠.)


QQ와 연동

전세계 20억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QQ와 계정이 연동된다는 점은 기존 PC메신저의 데이터를 모바일로 바로 이동해 옴으로써 단기간에 6억의 가입자를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공유 기능?

위쳇에는 위치공유 기능이 있습니다. 위치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현재 대화중인 사람과 서로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은행계좌와 연동!

위쳇은 은행계좌와 연동이 되어있어 여러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연동된 은행계좌로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충전된 금액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까요?

  

더치페이

여럿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나면 더치패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갑에서 잔돈을 꺼내기도 힘들고 계산이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에서는 위챗을 이용하여 더치패이를 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금액을 지불하고, 채팅그룹을 개설한 후, 더치페이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총 비용과 인원수를 입력하면, 관련 내용이 전송되고, 확인을 하면 비용이 지불한 사람의 계좌로 바로 전송되는 기능입니다.

  

새뱃돈도 모바일 메신저로?

이번 설날에는 새뱃돈을 위챗으로 줄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였습니다.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는데요. 특히 회사 내 직원들끼리 그룹을 열어 서로 새뱃돈을 주는 상황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넓게는 경조사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텐센트가 공룡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시장의 변화에 따른 발빠른 움직인 것 같습니다. IT기업이 실패를 두려워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습니다. 텐센트의 경우에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바로 바로 적용해 보고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를 하는 방식 채용하였습니다.


문제도 많고 규제도 많고, 기업의 덩어리가 커지면 보수적으로 변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빠른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다면 머지않아 중국의 IT기술이 한국을 따라잡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내 IT기업들의 창의적인 상품 계속 기대해 봅니다.

주식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쭌이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