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도 한류열풍의 한 풍조로 봐야 할까요? 중국 오픈마켓에서 한국관련 정보들을 거래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Naver, Daum 계정 생성해 주거나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실명제를 이용한 계정도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니 개인 정보의 도용으로 인한 계정생성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 추천 한 표 던져주세요 


중국 오픈마켓에서 한국 포털 사이트 계정 거래 (한화 약 900원)

 

최근 중국에서도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 이하 '롤')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한국인들의 게임 실력이 높다 보니 한국에서 플레이 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 계정의 경우 주민등록 번호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생성할 수가 없는데요. 이런 계정들을 중국에서 대량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계정들이 개인정보를 도용한 계정이라는 것입니다. 해외 어디선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이용한 계정들이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찝찝할까요?

롤 계정을 거래하는 오픈마켓 스크린샷 (한화 약 700원)
(최근 한 달간 몇 천 건의 계정이 거래되고 있음)

 

문제는 계정에서 끝나지 않고 한국 신분증을 위조해 주는 곳까지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인데요. 이 부분을 그대로 똑같이 유지를 하고 얼굴만 바꿔서 위조를 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위조하는 곳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 원본의 출처는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통신사 가입 시 주민등록증을 스캔하고,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서 현금 거래가 필요한 곳에서는 신분증 사본을 받아 둡니다. 해킹으로 얼마든지 신분증의 스캔 본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죠!

중국 바이두 이미지에서 확인한 한국 신분증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른 폐해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곳이 100% 안전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개인정보를 이용한 회원가입이나 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사이트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인터넷 실명제 도입으로 인터넷 범죄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정부 정책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결정에 의한 책임을 지기 싫은 정치인들은 회피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정보의 유출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과연 어떤 정책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궁금해 지네요.

주식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쭌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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