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게임 vs 카카오톡 게임하기

네이버 밴드가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재까지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중 가장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카카오톡 게임하기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네이버 밴드 게임의 출시로 유저를 네이버에서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서 그 동안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요. 카카오톡 게임하기만큼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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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밴드 게임에서는 아크스피어, 라바링크, 명랑운동회, 퍼즐푸, 박자왕, 벽돌팡, 드래곤프렌즈, 퍼즐이냥, 역전!맞짱탁구, 별똥소녀 이렇게 10개의 게임을 초기 라인업을 편성한 상태입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경쟁 과열

최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하루에 몇 개의 게임이 오픈 될 정도로 과열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간 다운로드 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요되고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상위권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경쟁게임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방 순위가 밀려나가는 현실입니다. 밴드 게임을 통해 이런 과열 현상을 줄여주고,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개발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밴드게임을 통해 제 2의 애니팡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수수료 혜택도 크다.

구글을 통해 게임을 오픈하게 될 경우 매출의 30%를 구글에서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최근 구글에 수수료를 낮춰 달라는 게임사들의 목소리가 커 지고 있는데요. 구글은 수수료를 줄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를 통해 게임을 오픈 할 경우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가기 때문에 개발사에도 큰 이득일 것 같습니다. 또한 카카톡의 경우에도 매출의 21%를 가져가는데요. 밴드의 경우에는 현재 수수료를 16%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 게임하기 보다 5%의 이득을 더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월 1억의 매출이 발생한다면, 네이버 앱스토어의 결제 시스템에 밴드 게임을 통해 론칭 할 경우 5,600만원을 개발사에서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구글+카톡으로 론칭 할 때보다 7,00만원 더 많은 금액입니다.

  

네이버 마케팅 지원

카카오톡 게임하기 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카카오톡에서 특별히 마케팅 지원이나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밴드 게임에서는 초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10개의 타이틀 역시 현재 제공하는 모든 마케팅이 무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개발사와 네이버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식일 것 같습니다.

  

독점 보다는 공정한 경쟁을 원합니다.

솔직히 현재 카카오톡에서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대형 플랫폼을 이용하여 적지 않은 수수료를 챙겨가고 있는데요. 개발사들의 원성도 큰 현실이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 게임의 활성화로 카카오톡만 지향하는 독점적인 분위기를 바꿔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모바일게임의 열풍으로 수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고오 있는데, 한국에서 발생하는 수익들을 구글과 애플에서 30%씩 나눠가지고 있는 부분도 큰 국가적으로는 손실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도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

카톡의 게임하기와 네이버의 밴드에 이어서 국내 2위 포털 사이트인 다음에서도 조금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는 올해 초 쏠그룹이라는 폐쇠형 SNS 서비스를 시작하였지만, 아직까지 큰 호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더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저풀을 만들어서 쏠그룹 게임하기도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쏠그룹 바로가기: http://group.sol.daum.net/

 

인구 5000만명의 이 작은 대한민국에서 모바일게임은 인구 2~3억 이상의 수준의 량들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경쟁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좋은 게임들이 세상에 제대로 비춰지지도 못한 체 불씨가 꺼지고 있는데요. 카톡게임하기와 네이버 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국산 모바일게임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밴드 게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