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업 72회에서 천연색소 코치닐 (cochineal)에 대해서 보도되었습니다. 코치닐은 천연비누나 천연화장품을 공부할 때 많이 들어본 제품인데요. 원래는 섬유의 천연색소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재에는 천연색소로 가공식품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천연색소입니다.

말린 코치닐


코치닐 색소를 사용하는 제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공식품 중에서 붉은빛을 내는 대부분의 식품에 코치닐 색소가 들어갑니다. 예를들어 딸기우유, 게맛살, 햄,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빨간색의 내는 대다수의 제품에서 코치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연색소라는 느낌 때문에 식용색소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요. 코치닐 색소 과연 안전할까요?

  

빨간색을 내는 코치닐 색소는 무엇인가요?

선인장에 기생하는 코치닐

 

코치닐은 선인장에 기생하는 곤충 연지벌레(학명 Coccus cacti)입니다. 이 곤충을 쪄서 햇볕에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는 색소 입니다. 중남미에서 섬유 염색제로 사용하면서 잘 알려진 색소입니다. 천연색소는 맞지만 동물성색소 입니다.

  

코치닐 색소의 문제는?

코치닐 색소는 동물성 색소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규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영국에서는 코치닐 색소를 섭취할 경우 어린이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음식 첨가금지물로 지정하였습니다. 코치닐은 일부 어린이들에게서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코치닐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스타벅스

 


지난 2012년 스타벅스에서 코치닐 색소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 토마토에서 추출한 리코펜 색소를 사용하겠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도 사용을 중단한 코치닐 색소를 한국에서는 각종 음료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천연색소라는 부분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상술이 계속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차라리 식용색소 적색2호나 3호 혹은 황색5호와 같은 타르 색소가 더 안전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토마토에서 추출한 식물성 색소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비싸서 사용 안 하시길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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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쭌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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