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행오버 출시를 앞두고 싸이와 조금이라도 연관되어 있는 모든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을 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개미들이 조금만 싸이와 연관이 있어도 주식을 매수하거나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데요. 실질적 수혜가 없는 종목의 경우에는 음반 출시 이후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케이디미디어는 인쇄사업을 하는 기업인데요. 영상 미디어를 수입 및 배급하는 사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 신곡의 타이틀 CD제작을 케이디미디어에서 맡게 되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0억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후 얼마되지 않아 이슈가 터져서 조금 이상한 느낌도 듭니다.
케이디미디어 홈페이지: http://www.kdmedia.net
케이디미디어는 69년부터 약 40년간 추첨식 복권제조를 국내 독점하고 있는 인쇄업체 입니다. 잘 알고 계시는 주택복권을 이 곳 케이디미디어에서 제조 납품했다고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케이디미디어의 2013년 매출은 전년대비 10.5%감소한 155억원에 그쳤스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9억원, 80억원으로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수익을 개선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현재 이 분야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져서 성공은 거의 로또 당첨 확률 수준일 것 같습니다.
정말 싸이 이슈 없었으면 계속 추락하고 전 저점인 1055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었습니다. 이슈 테마가 참 무섭긴 합니다. 하락하는 주가를 이 정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니, 이미 매수 하신 분들은 복권 당첨 축하 드립니다. 하지만 지금 매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옥을 경험하게 되실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주식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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