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부디 큰 태풍 없이, 태풍이 와도 인명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4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이기 때문에 또 어떤 큰 문제가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니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잃지 않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그럼 역대 태풍 순위 5개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륙 시(직전)의 중심 기압이 낮았던 태풍 | ||||
순위 | 태풍 번호 | 태풍 이름 | 상륙 시(직전) 중심 기압 | 상륙 지점 |
1위 | 5914* | SARAH | 942 hPa | 거제도 |
2위 | 0314 | MAEMI | 950 hPa | 경남 고성군 부근 |
3위 | 0014 | SAOMAI | 959 hPa** | 경남 고성군 부근 |
4위 | 0215 | RUSA | 960 hPa | 고흥 반도 |
4위 | 9503 | FAYE | 960 hPa | 남해도 |
6위 | 1216 | SANBA | 965 hPa | 남해도 |
6위 | 8613 | VERA | 965 hPa | 충남 보령시 부근 |
6위 | 5707 | AGNES | 965 hPa | 경남 사천시 부근 |
9위 | 0711 | NARI | 970 hPa | 고흥 반도 |
9위 | 8705 | THELMA | 970 hPa | 고흥 반도 |
9위 | 7910 | IRVING | 970 hPa | 전북 고창군 부근 |
5위 - 에위니아
발생일 : 2006년 7월 1일
소멸일 : 2006년 7월 10일
순간최대풍속 : 65m/s(1분)
인명피해 : 40명
이재민 수 : 1,009세대 2,481명
재산 피해 : 1조 8344억 원
당시 저는 해외에 유학 중이었기 때문에 잘 기억나지 않는 태풍입니다. 하지만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태풍입니다. 태풍뿐만 아니라 당시 7월9일부터 7월29일까지 이어진 장마로 피해 복구도 하지 못하고 집중호우를 맞아서 더욱 피해가 심해졌던 태풍입니다.
4위 - 셀마
발생일 : 1987년 7월 9일
소멸일 : 1987년 7월 16일
중심최저 기압 : 911hpa
순간 최대 풍속 : 65m/s
인명피해 : 345명
이재민: 10만여 명
재산피해 : 6천억원
어릴 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태풍인데요. 당시 저는 동해 영덕에 살고 있었는데, 불이 다 꺼지고 어두운 곳에서 동내 친구들하고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밤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날 어른들 이야기들이 누구 누구댁 집이 바다에 떠내려 갔다더라는 말들이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3위 - 매미
발생일 :2003년 9월 1일
소멸일 : 2003년 9월 14일
중심 최저 기압 : 910hpa
최대풍속 : 75m/s
인명피해 : 175명
이재민: 6만 1천여 명
재산피해 : 4조 7천억여 원
특징 : 2003년에 만들어진 태풍중 가장 강력한 태풍 입니다.
태풍 매미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여서 분명히 기억하는 태풍입니다. 당시 강원도 GOP에 철책 근무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요. 철책이 다 무너져서 한 3개월은 잠을 재대로 못 자면서 철책근무와 보수공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2위 - 사라
발생일 : 1959년 9월 12일
소멸일 : 1959년 9월 19일
중심 최저기압 : 905hpa
최대풍속 85m/s
인명피해 948명
이재민수 37만 여명
재산피해 : 2800억여 원 (2006년 화폐가치 기준)
어릴 적 아버지께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태풍은 뭐야?'라고 물어보면 '사라 태풍'이라고 대답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버지의 경상남도에 큰 피해를 가져왔던 태풍이었는데요. 특히 추석때 상륙하여 즐거운 명절에 많은 목숨을 앗아간 태풍이기도 합니다.
1위 - 루사
발생일 : 2002년 8월 23일
소멸일 : 2002년 9월 1일
중심 최저 기압 : 950hpa
인명 피해: 246명
이재민: 6만 3천여 명
재산피해: 5조 3천억여 원 (2003년 화폐가치 기준)
루사는 말레이어로 사슴이라는 뜻인데요. 당시 한 참 조선소에서 노가다를 하고 있을 때여서 이 태풍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 1주일은 일을 못하고 쉬었던 기억도 납니다.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느리게 지나가면서 피해가 더욱 컸던 태풍으로 남아있습니다.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대한민국이지만 매년 발생하는 태풍과 장마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일본처럼 재해발생에 대한 대처 매뉴얼이 부족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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