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되면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이 차례상인 것 같습니다. 매년 명절이 되면 시골에서 차례를 지내지만 솔직히 어떤 음식이 상 위에 올라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차례보다는 차례가 끝나고 입으로 들어갈 음식들에 군침을 흘리곤 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는 이런 차례상에 불만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은 별로 없으니까요. 보통 오징어를 가장 빨리 챙겨서 구워먹거나 게맛살이 들어있는 산적을 빨리 챙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yimages/멀티비츠
차례상에 게맛살이?
피자 치킨의 논란에 앞서 먼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 조상님들이 언제부터 게맛살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지역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경상도의 경우에는 대부분 산적의 중간에 게맛살을 넣어서 요리를 합니다. 게맛살의 역사가 과연 조선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튀긴 음식들?
부침개는 신라시대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식용유를 구하기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전을 붙여 먹는 우리 조상들의 음식문화가 바로 부침개입니다. 하지만 요즘엔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들은 다 기름에 튀겨서 올립니다. 식용유가 보급화 되었다고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식용류를 막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설날 차례상에 수박이?
지금은 과일 생산하는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과일들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옛 조상들도 그 추운 설날에 수박을 먹었을까요? 설날 차례상에도 수박이 올라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문제 있는 것 아닌가요?
피자가 올라간 명절 차례상
어느 집에서 올린 차례상 사진 한 장으로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차례상에 피자가 올라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 무개념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화와 전통은 계속 변화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명절 차례 안 지내고 해외로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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